호주/호주어학연수

호주어학연수의 추억 그 두번째...

이지유학넷 2014. 3. 5. 21:21

오늘도 어김없이 호주 두번째이야기를 적으려고 한다..

매일매일 너무 바쁜 하루속에 이렇게 나에관한 이야기를 적으려고하니

뭔가 색다른 기분이 든다. 좋은기분도 아니고 안좋은 기분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적으려고 하다보면 추억에 잠기는게 씁쓸한 느낌이 든다..





오늘은 짐을 챙기고 김해공항까지 가는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갈 때 정말 짐을 별로 챙기지 않았다.

누구는 해외로 나가려고하면 짐을 챙기는데만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는데,,

나는 그냥 이마트에서 가방 큰거를 한 사고 모자를 사고 별로 사지도 않았다...

그리고 옷만 몇벌 챙기고 전자영어사전과 영어단어 책 등등 몇가지 들고가지도 않았다





실제로 호주에 도착했을때, 외국인쉐어 아파트 주인아저씨가 나의 짐을 보고

놀랐다. 


"OO씨 이게 본인이 들고온 모든 짐인가요 !!??"


"네, 이거밖에 안들고와써요."


"이거가지고 생활이 되요??"


"필요한게 있으면 사면 되겠죠^^"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갔을 정도로 정말 짐을 조금밖에 챙겨가지 않았다 ㅋㅋ

그런데 별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ㅎㅎ





나는 부모님과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는것을 너무 싫어하는 타입이다.

아무래도 부산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밥을 같이먹는것도 어색하고

그래서 부모님과 여행도 잘 안가는 성격이다. 이러한 성격때문에 호주로 출국하기 위해서

집을나와서 공항으로 출발할 때에도 부모님께그냥


"나 갔다올께요" 라고만 말하고 문을 나왔다. 참 지금생각해도 좀 어이가 없다.


그때 학교갔다오는것도 아니고 1년정도를 집에 들어오지 않을 계획인데, 그냥 평범하게

갔다온다니 ㅋㅋ 그래도 저렇게 말하고 나왔을때, 마음이 후련했다^^

만약 미래에 또다시 외국으로 나갈때 나는 또 그렇게말할것이다


"엄마 갔다올께요" 이렇게만 말하고 집을 나갈것이다^^





그렇게 집을 나서서 택시를 타고 공항을 갔다.

태어나서 두번째로 방문한 공항이었다. 첫번째는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제주도로 가기위해서

김해공항을 갔었고, 이번이 두번째였다. 그때당시의 날짜는 2010년 7월 중순으로 생각된다.

정말 흥분된 마음이었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로 갈때에도 정말 수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그러니 많은 기대 바래요^^